[경매] 2020 타경 4678 울산 남구 달동주공 !!어마어마한 입찰 이럴거면 그냥 매매로 사는게 낫지 않아?

어제 글에서 달동주공이 얼마나 입찰이 들어올지 궁금하다고 했는데 와... 51명이 입찰을 했네요 대단합니다 인천지법,부산지법, 대구지법에서 제가 입찰할 때는 모니터로 입찰금도 보여주면서 경매를 진행했는데 울산에 입찰갔을 때는 조금 불편했습니다 마이크도 잘 안들리고 ㅎㅎ 그리고 51명 중 50명은 패찰이니까 입찰보증금을 받을 때 정말 식겁했겠네요 

그런데 낙찰자에게는 죄송하지만, 이렇게 받으면 그렇게 이득일까 고민해보셔야합니다 왜냐하면 낙찰 대금만 지급하는 것이 아니라 추가 비용이 있기 때문이죠 저 같은 경우 추가 납부할 금액은 없는지 반드시 체크하는데요 이 물건에서도 납부해야할 금액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보이시나요? 관리비미납금 5,700,000원... 자 그럼 계산해보겠습니다 이 분이 1억6천5백에 낙찰 받으셨고 관리비 미납 570만원이죠? 그리고 이 관리비는 낙찰자가 거진다 인수해야합니다 돈이 없어서 집까지 경매잡힌 사람이 관리비를 정산해주고 갈까요?? 아닐 확률이 매우 높겠죠? 그럼 죄송하지만; 이 분은 1억7천정도에 낙찰 받은 것과 같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명도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 지금 채무자에게 이사비를 소정으로 주어야하는데 100~200만원 정도 소요됩니다 만약에 3개월 동안 이사하지 않고 버티게 되면 그것도 골치아프겠죠 대출을 받았기 때문에 이자도 계속 발생하겠죠?

11월26일 입찰이었는데 제가 시세를 알아보기 위해서 부동산에 문의했을 때 받은 문자입니다

그렇다면 그냥 부동산 가서 매물 눈으로 다 확인하고 깨끗한 물건을 받는 것이 유리하지 않을까요? 물론 경락자금대출로 80%까지 받을 수 있지만 대출은 돈 아닙니까? 투자용으로 재건축을 생각하는거면 앞으로 10년 정도 더 기다려야하는데 말이죠 뭐 실거주거나 앞으로 달동주공이 2억 뚫고 간다는 믿음이 있으시니까 이렇게 받으신 것일 수도~

 

하지만 울산보다 지금 재건축 괜찮은 지역이 많은데 굳이 저 돈 주고 투자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수도권이나 부산에 지금 용적률 낮고 대지지분 높은 아파트가 많이 보이던데 말이죠